우여곡절의 복합교육센터 현상설계..
처음 얼떨결에 PM으로 맡아서 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하고, 여러가지로 아쉽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초반
지침·지시서와 스페이스 프로그램표을 받아들고
이 얽히고섥힌 표를 다시 엑셀로 정리면서
완벽히 분류해보겠다는 집착 때문에 시간은 시간대로 들고
분류하면 할수록 이 원문에 대한 불만 폭주로
사수이신 실장님과의 면담시간까지 갖게 되었다
▲지침서를 보면서 나름 정리하기 시작한 맵핑? 정도의 페이지.
다이어그램이라고 하기엔 너무 조악하다
현장에 직접 가본것이 아니라, 잡아놓은 출입구와 외부공간이 합리적인지도 사실 불분명한 상태였고, 그야말로 복합!센터라 크게는 4개로 분류되는 조닝영역을 좁은 대지 내에 어떻게 넣어야하나 해보다가 즉흥적으로 나온 형태다.
▲초기의 즉흥적인 형태에 착안하여 만들어본 컨셉드로잉.
처음엔 4개의 박스를 그렸다가 그안을 뚫어 아래위로 통하는 도넛모양으로 수정해보았다.
▲컨셉드로잉을 토대로 대략적인 평면부터 짜기 시작했는데,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정확히 정리,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게 문제였고,
두번째는 그 불분명한 혼돈의 상태가 원인이었는지 괜히 형태까지 이유도 없이 바꾸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대지형태와 유사한 긴 직사각형태를 정해놓고 안에 모두 구겨넣으려고 하니 진입부,코어와 부코어에 이상한 굴이 행기고 서향에 실이 배치되는 평면이 나왔다.
다시 조닝을 하고 주변 및 자연요소를 우선한 평면으로 다시 배치하니 결과적으로 초반의 형태와 근접한 모습이 나왔다.
입면은 사례를 찾아보다가
크기가 다른 여러 실들이 평면에 제각각의 위치에 있다보니 창을 규칙적으로 내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패턴이 있되 그 안에 규칙성과 근거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잡았다.
1층의 필로티 부분에 의해 큰 형상을 정해졌고, 문제는 그 부분과 어울릴 만한 몇 개의 큰 구멍들을 평면배치에 위배되지 않게 배열하는 것이었다. 그외에 어떤 돌출이나 선형의 강조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배제하였지만 나중에 강약조절을 위해 추가되기도 했다.
▼입면 초안들
보고서를 제출해야하므로 컨셉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
초반의 맵핑? 끄적끄적한 페이지를 토대로 대략스케치한 것(▼)에서
여러가지 요소의 조합이란 의미에서 '모자잌'을 주컨셉 단어로 설정하고
계획된 평면과 입면을 연관성을 상징하는 그림과 컨셉초안 중 주변 및 자연요소를 의미하는 곡선형을 합쳐 만든, 최종 컨셉 페이지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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